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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지난 5∼6일 콜롬비아 북부 안티오키아, 코르도바, 볼리바르, 수크레 등 지역에서 최대 마약 조직 ‘걸프 클랜’이 일으킨 무장 파업에 의해 최소 113건의 공격이 발생했다.
콜롬비아 내무부는 이번 테러가 ‘오토니엘’이라고 불리는 마약왕 다이로 안토니오 우수가의 인도에 따른 테러리스트와 무장 단체들의 공격이라고 밝혔다.
오토니엘은 걸프 클랜을 이끌던 인물로, 콜롬비아는 앞서 마약 밀매와 살인, 납치, 갈취 등 혐의를 받던 오토니엘을 지난해 10월 특전사 500여 명이 투입된 대규모 작전 끝에 검거한 뒤 지난 4일 미국에 넘겼다.
이에 반발한 걸프 클랜은 5일부터 4일간 무장 파업을 선언한 뒤 고속도로에서 승용차와 버스, 트럭, 오토바이 등에 불을 지르는 등 무차별 공격을 감행했다.
콜롬비아 정부는 오토니엘 밑에 있던 조직 2, 3인자의 사진과 이름을 공개하고 이들에 대한 현상금을 각각 50억 페소(약 15억원)로 상향해 검거를 시도하는 한편 지역 경비를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