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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19로 수출국 항만 폐쇄와 컨테이너 부족으로 물류비용이 상승하고 경기가 침체해 수출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난해 전국 김 수출은 11월 말까지 6억2600만 달러를 기록, 전년 같은 기간(5억4600만 달러)보다 15% 늘었다. 이 기간 전남의 김 수출 역시 1억8400만 달러로 전년(1억5000만 달러)보다 23% 증가했다.
2020년 기준 전국 김 생산량 53만6000톤 중 39만4000톤(73%)을 전남에서 생산하고 있다. 어업인이 직접 양식하고, 가공에 많이 참여하고 있으며, 유통, 수출 등 모든 단계가 국내에서 이뤄지므로 수출로 창출되는 부가가치가 대부분 국내로 귀속되기 때문에 이번 수출실적 증가는 전남 어업인에게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진도군수협이 물김 위판액 전국 1위를 차지한 것을 축하드린다”며 “전남도는 2024년까지 김 수출 3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김 양식에서부터 가공, 유통, 수출까지 전 분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군별 물김 위판액은 진도 815억원(8만3000톤), 해남 649억원(8만1000톤), 고흥 470억원(5만4000톤)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