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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는 저 경력 교사 비율이 높고, 신생 도시의 특성상 다른 지역으로부터 학생 유입이 잦아 학교에서 교사들이 학생 생활교육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었다.
이에 교사가 학생 생활교육을 실천할 때 활용할 수 있는 내용들을 풍부하게 담은 자료를 개발해 생활교육의 길라잡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자료는 학생 생활교육에 필수 영역인 △학급 운영 △학생·학부모 상담 △위드코로나 시대의 생활교육 △관계중심 생활교육의 총 4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각 주제와 주제 사이에 ‘보드게임을 활용한 생활교육’, ‘학급 내 갈등 관리’ 등 학생 생활교육 실천사례를 수록해 현장 적합성을 강화했다.
특히, 도움자료 내 월간 일정표와 주간 일정표를 포함하는 등 기존 책자 형식이 아닌 플래너 형식으로 제작해 교사 스스로 1년간 학생 생활교육 계획 등을 기록하며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온라인 교육 활동이 빈번해짐에 따라 각종 온라인 플랫폼의 장단점 비교, 온·오프라인 연계 생활교육 프로젝트 사례 등을 소개해 현장에서 교사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아울러, 세종교육청은 생활교육 도움자료의 내용을 지속 보완하고 생활교육 실천사례를 추가해 매년 제작·보급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신규 임용 예정 교사에게도 이번에 개발한 생활교육 도움자료를 보급하고, 3월 중 기존 집필·검토진을 포함한 도움자료 개발 인력풀을 확대 구성해 자료집, 교구 등 학생 생활교육을 위한 다양한 자료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타인과 관계 맺기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 관계중심 생활교육 확산은 물론 교사 대상 도움자료 보급 등 다양하고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학교가 소통·공감·존중의 평화로운 공동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