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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감사위는 설계 금액을 대상으로 발주 전 원가 산정과 공법 선택의 적정성 등을 심사하고 발주 후 10% 이상 증액된 설계 변경에 대해서 타당성 심사를 진행하는 등 전체 금액의 2% 규모인 265억 원을 절감했다.
아울러 도 감사위는 계약 심사를 통해 단순히 감액만 한 것이 아니라 안전·품질 향상과 관련된 과소 설계에 대해서는 사업비를 증액하기도 했다. 실제 농산물안전성분석관 증축 공사 등 98건에 대해 약 17억 원을 증액하는 등 부실 용역·공사 등을 방지하는 데 일조했다.
이와 함께 도 감사위는 각종 건설공사 현장에서 발생하는 불용토사, 보도블록, 흄관, 수목 등 건설자원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건설공사 자원정보 공유시스템’을 운영해 실제 자원이 필요한 곳에 실시간 정보를 제공, 토석 등 567건을 재활용해 예산 약 7억 원도 절감했다.
김종영 도 감사위원장은 “올해도 일상 감사, 계약 심사를 통해 예산이 과도하게 책정되거나 집행되지 않도록 살피고 재정 건전성 확립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 감사위는 찾아가는 현장 계약 심사 제도를 운영해 시군 현장 특성에 적합한 기술지도, 조기 발주 등을 지원, 예산을 절감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