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경 우선 협상자 선정, 연말까지 SPC 설립목표 속도감 있게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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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2017년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도시문제를 해결하고자 스마트시티 조성계획을 수립해 부산에코델타시티 내 세물머리 지구를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로 지정하고 2019년 부산 스마트시티 서비스 로드맵을 수립했다.
이후 2020년 SPC 민간기업 공모를 진행해 지난해부터 참여 컨소시엄과 협상을 진행했으나, 사업계획에 대한 이견 등으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지 못한 바 있다.
수자원공사는 이번 공모를 진행하기 위해 민간기업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사업 참여 여건을 대폭 개선했다.
이를 위해 기존의 참여기업 및 관심기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간담회’를 실시하고, 사전규격공개 및 사업설명회, 현장안내 등을 실시해 기업 의견청취 및 질의답변 등을 통해 다수의 민간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공모지침서를 수정 및 보완했다.
그 결과, 다양한 기업의 주도적 참여가 가능하도록 스마트서비스 구축 및 운영에 전문성을 갖춘 기업은 누구나 대표사가 될 수 있도록 기준을 완화했고, 토지가격보다 스마트기술이 우선되는 평가구조를 마련했다.
또, 우선사업협약 및 예비사업자 지정 등 기존 공모의 사업절차를 과감히 생략해 빠른 사업추진을 도모했고, SPC의 사업성 확보를 위해 주상복합 및 오피스텔을 확대하고 제시된 스마트시티 사업 구역 내에서 필지별로 토지를 선택해 개발할 수 있도록 했다.
수자원공사는 SPC 민간사업자 공고(2021년 12월 30일) 이후 다음달 3일 사업 참여의향서를 접수하고, 3월 29일 사업계획서를 제출받아 4월경 우선협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 같은 계획을 바탕으로 올해 말 SPC 설립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협상 및 행정절차를 추진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 진 수자원공사 스마트시티처장은 “그동안 많은 기업과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이번 공모에 적극 반영한 만큼 민간기업의 활발한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며, “민간의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공공부문의 참여가 어우러져 다양한 도시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미래 스마트시티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SPC 민간기업 공모의 세부적인 일정과 내용은 수자원공사 온라인 청약시스템(https://land.kwater.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