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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목록화 작업은 ‘시사편찬 자료실 전산화(DB) 사업’의 기초 단계로,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 동안 대전형 공공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대전시사편찬위원회가 대전 지역사를 편찬하는 과정중에 수집된 자료 1만 여건이 대상으로, 대전 시정과 관련된·역사·문화재·문학·문집류 등을 재분류해 총괄 목록으로 정리했다.
특히 작업 과정에서 1993년 국제사회에 과학 도시로서 대전의 역량을 보여주었던 대전세계박람회(대전 엑스포93)와 관련된 운영 계획, 화보집, 공식보고서 등의 기록을 다수 발굴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대전세계박람회 30주년을 맞이하는 2023년 공개를 목표로 이번에 찾아낸 엑스포 관련 자료의 데이터베이스화 작업을 진행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대전시는 올해에도 신규 수집된 시사편찬 자료실의 자료들을 지속적으로 목록화할 예정이며, 목록화 작업이 마무리되면 원자료의 기록 보존 활용을 목표로 이미지데이터 구축 및 검색시스템 마련 등 후속 작업을 진행하고 시민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임재호 대전시 문화유산과장은 “이번 시사편찬 자료실 목록화 사업은 청년들에게 인턴 기회를 제공하고, 시사편찬실에서 그 동안 역사총서, 사료총서 등을 편찬하는 과정에서 수집한 자료들을 정리해 기록학적으로 의미가 큰 작업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