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미 코로나 확진자 급증 속 화이자 부스터샷 대상 12세 이상으로 확대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files.asiatoday.co.kr/kn/view.php?key=20220104010001317

글자크기

닫기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2. 01. 04. 09:04

미 FDA, 화이자 부스터샷 대상 16세서 12세 이상으로 확대
간격 2차 접종 후 6개월서 5개월로 단축
미 평균 하루 감염자 40만명 넘어섰고 100만명 가능성 전망
미 학교, 온라인 수업 다시 증가
Xinhua Headlines: Six global issues to resolve in 2022
시민들이 지난달 29일 미국 뉴욕 퀸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사진=뉴욕 신화=연합뉴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3일(현지시간) 화이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부스터 샷(추가접종) 허용 연령을 현행 16세에서 12세 이상으로 낮추기로 결정했다.

부스터 샷 간격도 현행 2차 접종 후 6개월에서 5개월로 단축했다. FDA는 또한 면역력이 약한 5∼11세 일부 아동도 부스터 샷을 접종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FDA는 모더나 백신의 부스터 샷 접종 간격은 현행 6개월로 유지한다고 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5일 회의에서 화이자 부스터 샷 허용 연령 확대를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치는 전염성이 강력한 오미크론 변이 감염 급증으로 하루 평균 코로나19 확진자가 40만명을 넘어서면서 미국 내 학교들이 다시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나왔다.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위스콘신주 밀워키·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뉴저지주 뉴어크 학군은 수일에서 수주 동안 원격 수업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하지만 미국 최대 학군인 뉴욕시 등 대다수 미국 공립학교는 연말 연휴가 끝나는 이날 계획대로 대면 수업을 하기로 했다.

NYT 집계에 따르면 전날 기준 1주일 평균 하루 확진자는 40만5470명으로 2주 전보다 204%나 폭증했다. 사망자는 3% 감소한 1254명이지만 입원자는 37% 증가한 9만4859명으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오미크론 변이의 강력한 전염력 때문에 하루 평균 확진자가 100만명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입원 환자가 두 자릿수로 증가하고 있는 것은 의료 시스템 전반에 치명타를 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강해지고 있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