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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회 전국여성대회와 우수지방자치단체장 시상식은 이날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렸으며 한국여성단체협의회가 주최하고 여성가족부가 후원했다.
이 행사는 매년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여성의 권익과 지위 향상에 크게 기여한 지방자치단체장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유치와 전국 최초로 시행한 경북형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를 통해 경제와 방역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국가 방역체계의 재편에 기여하는 등 경북도의 혁신과 변화를 이끌어 냈다는 평가다.
특히 양성평등 문화 확산과 여성 권익증진을 위해 노력한 점에서 큰 점수를 받았으며 경북도는 ‘보수적’ 이라는 인식을 깨기 위해 일반도민을 대상으로 직접 찾아가는 양성평등 교육을 추진했다.
또 여성일자리 종합계획 수립, 성희롱·성폭력 근절 종합대책을 마련해 양질의 여성 일자리 마련과 여성 권익증진 정책 추진 동력을 확보했고 지역 내 일·가정 양립 문화 정착을 위해 힘을 보탰다.
이 지사는 기존 대기업 중심에서 중소기업 중심의 가족친화인증제도로 전환하기 위해 중소기업 대표들과 전문가로 구성된 가족친화경영 실천민관협의체를 구성했다.
또 올해 7월에는 지역 금융기관과 가족친화인증기업 대상 금리 우대 협약을 맺어 기업이 자발적으로 인증을 받도록 유도하는 등 경제활동 영역에서의 양성평등 문화 확산에도 노력했다.
이러한 노력은 이철우 지사의 양성평등 정책 추진에 대한 의지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이 지사는 평소 사석이나 공식 석상에서 마우로 기옌이 쓴 ‘2030 축의 전환’이라는 책을 언급하며 2030년이 되면 남성에서 여성으로 축의 중심이 전환될 것이라 말해왔다.
여성이 세계 55%의 부를 차지해 소비, 경제의 중심이 여성으로 전환되고 여성리더가 중심이 되는 사회가 도래할 것이라며 남녀 모두에게 평등한 기회를 주는 것을 강조해 왔다.
이철우 지사는 “이번 수상으로 실질적 양성평등 실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점이 인정받아 기쁘다”며 “양성평등 문화 확산으로 ‘혼자’가 아닌 ‘함께’의 가치를 되돌아보고 남녀 모두가 가진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1959년 창립했으며 전국 65개 단체 500만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여성의 권익신장과 지위향상에 기여하고 있는 우리나라 대표 여성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