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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고령보의 경우 지난 6월 17일부터, 대청호는 지난 12일부로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됐다.
두 곳은 공통적으로 지난 장마 이후 지속적인 폭염에 의한 수온 상승과 상류 지역의 영양염류가 유입되면서, 유해남조류가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자원공사는 녹조 발생 집중지역에 드론 및 최신 센싱기술 등을 활용한 녹조 확산 예측과 감시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녹조제거선을 통해 조류를 직접 수거하는 등 공사가 보유한 기술력을 활용해 안전한 상수원수 확보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추진하고 있다.
또, 광역적 수질 모니터링 및 정수과정의 분말활성탄 투입, 고도정수처리 운영 강화 등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수돗물 생산관리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재현 수자원공사 사장은 “올해의 경우 장마가 매우 짧아 물 흐름이 느려졌고 일찍부터 시작된 폭염이 지속돼 예년보다 녹조가 발생하기 유리한 여건”이라며, “녹조 관리에 어려운 상황이지만 유관기관과 적극 협력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