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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8명 확진자 ‘음성판정 검체오류’ 사과…비대면 3개학교 대면수업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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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근 기자

승인 : 2021. 05. 25. 17:31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이나 감염원과의 접촉 이력 찾아내지 못해
비대면 수업 3개 학교 다시 대면 수업으로 전환
시장
지난 23일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전북 익산지역 확진자 8명이 다시 음성판정을 받는 일이 벌어지자 해당 익산시 정헌율시장이 “혼선을 드려 송구하다”며 사과에 나섰다. /제공 =익산시
지난 23일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전북 익산지역 확진자 8명이 다시 음성판정을 받는 일이 벌어지자 해당 익산시 정헌율시장이 “혼선을 드려 송구하다”며 사과에 나섰다.

25일 전북도와 익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23일 확진된 8명(전북 2179~2182번, 2184~2187번)등 총 8명이다. 이들은 이날 2번의 추가 검사를 실시한 결과, 2회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이들 중에는 익산 소재 3개 고교 학생 3명도 포함돼 있다.

보건당국은 이들 확진자들과 관련한 대대적인 역학조사를 벌였지만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이나 감염원과의 접촉 이력을 찾아내지 못했다. 확진자의 가족이나 친구(학우)들에 대한 전수검사에서도 확진자는 추가로 나오지 않았다. 결론적으로 감염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다고 판단했다.
이후 확진자들의 검체를 다시 채취해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2차례에 걸친 검사를 실시했고 모두 음성판정이 내려졌다. 이들 8명의 검사는 한 외부(민간) 기관에서 실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보건당국은 질병관리청과의 논의를 거쳐 “검체가 오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보건당국은 자가격리자 142명은 접촉자 검사 결과 추가확진자가 없고 확진자 격리 해제와 관련하여 바이러스 전파력, 역학적 연관성이 매우 낮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익산시는 해당 8명을 곧바로 확진자 치료시설에서 퇴원 조치하고 이들의 접촉자로 분류된 자가격리자 142명에 대해서도 격리 해제 및 능동감시 재분류 조치했다.

아울러 시는 8명의 확진자들과 관련해 비대면 수업을 들어간 3개 학교은 다시 대면 수업으로 전환키로 했다.

한편 도 보건당국은 질병관리청과 협의해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이다.
박윤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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