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업인들 초반 잦은 다속에 불만가졌지만 불법조업 감소하자 믿고 지지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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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취임한 전북 부안해양경찰서 제6대 최경근(43)서장. 전북 부안해양경찰서 개서 5주년을 하루 앞둔 20일 아시아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해경과 지역민간의 화합과 상생을 강조했다.
최 서장은 “지역 어업인들이 해경 개서 초반에는 단속만 늘었다고 불평했으나 점차 전북 해안의 불법조업이 감소하자 이제는 해경이 지역민들을 위해 존재한다고 믿고 지지해주신다”며 “해양에서의 안전뿐만 아니라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에게 작은 나눔과 봉사를 통해 더불어 상생할 수 있는 부안해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안해경 관할구역은 전북면적의 30%인 약 2683㎢다. 부안·고창지역의 해양치안과 안전여건은 칠산 앞바다의 황금어장으로 불법조업 등 해양범죄가 다소 우려되는 상황이다. 한 해 1700여만명이 찾는 전남과 전북을 잇는 서해안 관광의 요충지로 많은 인파가 몰리는 만큼 해경은 연안안전사고예방 등에 최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최 서장은 격포를 비롯해 유명관광지와 해안백사장을 찾는 관광객의 안전과 도서지역민들의 위기상황과 해상안전에 대한 각별한 의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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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동안 부안해경에 성원과 지지를 보내준 부안군·고창군민들과 관계기관에 감사를 드린다. 230명에 달하는 모든 부안해경직원들은 지역민들에게 지속적으로 신뢰와 사랑을 받는 해양안전 지킴이가 될 것”이라며 “해양경찰에 대한 변치 않는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최경근 서장은 전남 여수출생으로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사시 47회에 합격 후 2010년 해경 특채로 공직에 입문했다. 본청 행정법무담당관 팀장, 혁신기획재정담당관실 팀장으로 근무하다 2019년 총경으로 승진해 남해청 구조안전과장, 서해청 정보수사과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