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접종시작 후 아르헨 국민의 0.2% 코로나19 감염 사례 확인
러, 백신접종 후 코로나19 감염 가능성 배제할 수는 없지만 심각한 후유증 동반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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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일간 리아노보스치는 3일(현지시간)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늘 체온이 37.3까지 상승하고 약간의 두통이 있어 코로나19 항원검사를 받았으며 양성 진단을 받았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후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방역 절차에 따라 자가격리에 들어갔으나, 대통령 직무는 무리 없이 수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신체적으로 괜찮은 상태이며 기분도 좋다”고 전했다.
하지만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지난 1월과 2월에 걸쳐 러시아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의 두번째 접종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의 백신 접종 이후 코로나19 감염 소식이 전해지자, 아르헨티나 보건부는 성명을 통해 “아르헨티나 국민의 0.2% 미만이 1~2회 백신 접종 후 코로나19 감염사례가 발견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스푸트니크V를 개발한 러시아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전염병·미생물학 센터 연구소장은 “스푸트니크V의 감염 예방율은 91.6%로 코로나19 감염을 전부 배제하지 않지만, 접종 이후 감염으로 인한 중증 증상은 100% 배제한다. 즉 예방 접종을 통해 심각한 증상 없이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라고 말하며, 백신 접종 이후 코로나19에 감염될 수는 있지만 심각한 후유증은 동반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아르헨티나는 지난해 12월 말부터 스푸트니크V의 접종을 시작했으며 최근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6400여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237만여명이며, 이 가운데 212만명이 완치되고 5만6000여명이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