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교통인프라 구축 가속
규제속 발전하는 모습 지켜봐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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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신동헌 시장과 일문일답이다.
- 시승격 20주년을 맞은 감회는.
=광주시는 20년 동안 많은 성장을 이룩했다. 도시와 농촌 지역의 특색과 연령층 분포가 다양한 지역에서 이러한 성장이 있을 수 있었던 것은 엄격한 규제 속에서 시민들의 염원이 하나가 된 광주를 만든 것이라 생각한다. 기업SOC시스템 운영평가에서 12년 연속 수상의 기록을 세울 수 있었던 것도 시민과 공직자들의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 앞으로 남은 숙원사업은.
=광주·곤지암 역세권 개발사업과 경안2지구·송정지구 도시개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조화로운 도시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또 교통인프라 구축을 위한 철도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 수서~광주 복선전철이 2027년 개통을 앞두고 있는데 조기에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경강선 연장사업과 위례~삼동선 연장사업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했으며, 지하철8호선과 연계한 분당~오포 철도사업도 검토중에 있다. 민선7기 중 도시재생뉴딜, 신재생에너지 확산 기반사업, 상수도 스마트 관망관리 사업 등 9개 사업에 민자포함 1100여억 원을 들여 광주형 그린 뉴딜을 완성하고 신성장 동력을 발전시켜 나가겠다.
- ‘규제도 자산이다’라는 정책 슬로건을 내놓았는데.
=광주시는 전체가 규제에 묶여 있다. 특히 팔당 상수원 규제는 광주시의 대표적이고 오랜 규제다. 당연히 광주는 대규모 개발도 할 수 없었다. 이런 이유 때문에 광주는 ‘규제의 도시’라는 의식이 있었다. 그러나 그 규제로 인해 보전된 자연을 자산으로 삼겠다는 전략을 펼쳤다. 2007년 광주에 자리잡은 나눔의집은 일제 강점기 피해자인 위안부 할머니의 보금자리가 됐다. 남한산성은 2014년 6월 유네스코가 지정하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돼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올해에는 경기 광주시의 ‘광주 남한산성문화제’가 경기관광 대표축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수질오염총량제를 통해 체계적인 도시계획을 세울 수 있었고 지켜진 자연으로 역사문화관광벨트를 계획할 수 있었다.
-20년 후 광주시의 모습은.
=광주시는 팔당호 상수원보호구역으로 무려 45년간 규제를 받았고 미래 세대에도 그 짐을 지울 수 밖에 없다. 이러한 규제는 친환경농산물 재배로 이어지기 때문에 광주시의 청정농산물 더욱 알리려고 한다. 자연채와 막걸리 등 지역 친환경 농산물과 가공식품들을 한자리에 모으는 것이 로컬푸드플랜이다. 지역에서 나오는 모든 친환경 농수산물을 한곳에 모이는 광주시 로컬푸드센터를 준비 중이다.
모든 식재료가 어우러지는 쌈 문화를 광주시의 대표 브랜드로 육성한다. 이를위해 매달 31일을 쌈으로 하나되는 ‘쌈 데이’로 정해 광주시에 깨끗함과 화합의 이미지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은.
=지역화폐를 발행해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다. 올해는 지역화폐 발행규모를 전년대비 246억원 증가한 868억원으로 늘리고 인센티브 10% 제공기간을 연중 추진하는 방법 등을 통해 자금유통 활성화와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이 살아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또 가구 산업을 포함한 지역특화산업 육성과 공영개발 산업단지, 역세권 공공형 하이테크밸리 조성으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구축하고 청년혁신타운 건립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코로나19로 전체 경제가 위축되면서 소상공인을 위해 자발적으로 임대료를 인하한 착한임대인이 1000점포를 돌파했는데 착한임대인에게 인하율에 따라 재산세의 최대 100%까지 감면주겠다.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시 승격 20주년을 맞은 광주시는 아직도 도시 성장의 발전성이 높다. 지금까지 창의적인 긍정성으로 발전했듯이 역발상 전략으로 규제 속에서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봤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