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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한파에 기술교육 앞장선 폴리텍 원주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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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율 기자

승인 : 2020. 12. 23. 06:00

하이테크 등 실무중심 교육과정 운영
의료공학과(1)
한국폴리텍대학 원주캠퍼스 의료공학과 학생이 러닝팩토리에서 CAD 모델링을 활용해 실습하고 있다. /제공=한국폴리텍대학 원주캠퍼스
한국폴리텍대학 원주캠퍼스가 의료기기 설계 등 신기술 직종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기술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지역 경제 기반이 흔들리면서 취업 지원을 통해 고용 충격을 완화하려는 의도다.

폴리텍 원주캠은 의료기기 설계 직종을 ‘하이테크’ 과정으로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하이테크 과정은 고학력 청년층을 고급 기술인력으로 양성하기 위한 신산업·신기술 직종 특화 교육과정이다. 입학일 기준 만 39세 이하면서 2년제·4년제 대학 졸업(예정)자면 지원할 수 있다. 하이테크 외에도 만 15세 이상 누구나 지원할 수 있는 ‘전문 기술’과 ‘2년제 학위’ 등의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미래 성장 동력학과인 의료공학과는 실습 지원센터 ‘러닝팩토리(LF)’를 중심으로 직업 교육에 나선다. LF는 의료기기 설계·디자인·가공·완성 등 전체 공정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교육 훈련 장비를 마련한 공간이다. 실제 작업현장과 유사한 실습장을 의료기기 관련 기업에도 개방해 기업 관계자들이 시제품 제작 테스트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성균관대 건축학과 졸업생 고경남씨는 “전공을 살려 일하다가 신산업과 신기술의 필요성을 느껴 하이테크 과정을 수강한 뒤 고용노동부 청년 친화 강소기업 취업에 성공했다. 폴리텍 기술 교육을 통해 취업에서 인생 설계까지 해결했다”고 말했다.

조광래 한국폴리텍대학 원주캠퍼스 학장은 “2021년 2월까지 모집하는 2년제 학위 과정과 전문기술·하이테크 과정에 많은 취업준비생이 지원해 코로나19 등으로 고용 한파 상황에서 기술인재로 비교우위를 점하는 기회를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성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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