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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선, 트럼프 “경합주서 잘하고 있어” 대선 승리 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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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0. 11. 04. 06:28

트럼프 대통령, 캠프 방문 "대단한 선거 결과, 멋진 밤 맞이할 것"
"바이든 후보 승리 인정연설 준비하지 않아"
펜실베이니아의 투표일 소인 우편투표 6일까지 유효 인정 대법원 판결 비판
Election 2020 Trum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선일인 3일(현지시간) 버지니아주 알링턴의 트럼프 선거캠프 본부를 방문, 경합주에서 잘하고 있다며 대선 승리를 확신했다./사진=알링턴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선일인 3일(현지시간) 경합주에서 잘하고 있다며 대선 승리를 확신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가 승리할 경우에 대비한 인정 연설을 준비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D.C. 인근 버지니아주 알링턴의 트럼프 선거캠프 본부를 방문해 “우리가 플로리다·애리조나에서 매우 잘하고 있고, 텍사스에서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잘하고 있으며 전국에서 잘하고 있다고 듣고 있다”며 “우리가 멋진 밤을 맞이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무엇보다 중요하게 위대한 4년을 가지게 될 것”이라며 대단한 선거 결과를 보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후보의 승리에 대한 인정이나 수락연설을 준비하고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아니다. 나는 아직 인정이나 수락연설을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그 두가지 중 하나만 하길 희망하지만 이기는 건 쉽고, 패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이것(패배)은 나를 위한 것이 아니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주에서 투표일 소인이 찍힌 우편투표를 6일까지 유효한 것으로 인정한 연방대법원 판단을 “우리나라에 대한 매우 위험한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펜실베이니아에 대한 판결은 연방대법원의 불행한 것이었다고 생각한다”라며 “우리는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그날(투표일) 밤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전 우편투표 개표가 며칠 또는 수주 지연될 수 있는데 그렇게 할 수는 없다며 개표 지연으로 많은 속임수, 나쁜 일이 일어나 갑자기 개표 결과가 바뀔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트위터를 통해서도 연방대법원의 판결이 만연하고 걷잡을 수 없는 부정행위를 허용하게 될 것이며 미국의 모든 법체계를 훼손하고, 길거리의 폭력을 유도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미 50개주 가운데 22개주와 워싱턴 D.C.는 투표일 소인이 찍힌 우편투표가 정해진 시일 내에 도착하면 유효하다고 규정하고 있다.

동북부 워싱턴주와 캘리포니아주는 각각 23일·20일까지 우편투표가 도착하면 개표에 포함시킨다. 22개주 가운데 경합주로 분류되는 텍사스·펜실베이니아·노스캐롤라이나·아이오와·오하이오주는 각각 4·6·12·9·13일까지 도착하는 우편투표를 개표한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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