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인들 위로하며 정부 지원 약속...질본 직원 격려용 홍삼 30박스 구입
아산.진천 방문, 일자리 업무보고 이은 3번째 ‘안민’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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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울 남대문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위로하고 가능한 자원을 모두 동원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남대문시장내 한 식당에서 박영철 서울남대문시장 대표이사(64), 전영범 남대문시장상인회장 등 상인대표 7명과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갖고 상인들의 어려움을 경청했다. 이 자리에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등이 함께했다.
문 대통령은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들이 하루빨리 과도한 불안감을 떨쳐내고 경제활동, 소비활동을 활발하게 해 주는 것”이라며 “오늘 국민들께서 전통시장을 찾아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방문을 했는데, 남대문시장의 활기를 찾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문 대통령은 “정부도 이 사태가 종식되는 대로 우리 경제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며 “함께 힘을 모아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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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문 대통령은 “그렇게 공포감을 가질 필요가 없다는 걸 보여주려고 오늘 방문한 것”이라며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상인들도 위축감에서 벗어나면 좋겠다”며 “외국인들도 입국단계에서 다 검역을 하기 때문에 이제 너무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 없다. 저는 저대로 총리는 총리대로, ‘안전하다, 과도한 불안과 공포를 떨쳐버리자’는 캠페인을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연옥 도래미 대표(60·여)가 “경기가 안 좋은데 영세업자들은 어디 하소연할 데가 없다”며 “(대출)지원을 하더라도 직접 장사하는 사람에게 가게 해 달라”고 요청하자 박 장관은 “대출하면 은행을 생각하데, 소상공인 진흥공단이 운영하는 센터가 네 곳 있다”며 “내일(13일)부터 거기서 최대 7000만 원까지 이자율 1.75%로 대출을 해드린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금융지원, 특례보증, 영세상인 정책금융을 운영하는데, 실제로 장사하는 상인 입장에서 (대출을 받는데 겪는)현실적인 장벽을 없애주는 데 최선을 다해 달라”고 배석한 박 장관과 김상조 정책실장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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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남대문시장 방문은 지난 9일 충남 아산과 충북 진천, 11일 고용노동부 등 3개 부처 업무보고)에 이은 세번째 ‘안민’(안전+민생) 행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