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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종교계와의 소통 행보 일환으로 이날 오후 원불교소태산기념관에서 오 원장을 만났다.
이 대표는 “20대 국회가 제일 지지부진하다는 말을 많이 하시는데, 실제로는 대통령 탄핵, 공수처(고위공직사비리수사처)법, 검경수사권 조정안 등을 통과시켰다”며 “또 선거법을 처음으로 개정해서 작은 정당이 국회에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큰 변화를 가져왔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선거법 개정으로 사표발생률이 줄어들고 투표연령이 만 18세로 인하됐다”며 “젊은 사람들이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큰 전환을 가져왔다”고 했다.
오 원장은 “총선이 끝나면 한국 정치가 과연 어떤 바람으로 새로운 문화를 형성할지에 대해 종교계에서도 주문하고 있다”며 “여의도에서 고생하신 보람이 아마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와 함께 이 대표는 “기독교, 조계종, 천주교 모두 남북관계에 대해서 올해 조금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당부하셨다”며 “지금은 교착상태이지만 다시 능동적으로 풀어가는 노력을 시작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