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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에 따르면 민주당 국가안보위원회 공동의장인 세스 몰튼·스테파니 머피·지미 파네타 등이 주도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에게 편지를 작성해 대북 문제에 관련해 입을 열었다. 이 편지에는 총 68명의 민주당 하원의원이 서명했다. 이들 민주당 의원들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 편지를 전달한 것은 VOA의 18일 보도로 알려졌으나, 지난 5일 세스 몰튼 의장의 공식 홈페이지에는 편지 전문이 게재된 바 있다.
특히 이 편지에서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강경 발언이 역효과를 불러일으키며 이미 위험한 상황을 더욱 악화시킨다고 우려했다.
이들은 우선 미국이 북한 제재를 통해 경제적 압박을 더욱 강화를 촉구했다. 또한 미국의 의도를 분명히 설명하고 “오판의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북한과 위기 관리 대화채널을 유지할 것을 제안했다고 VOA는 보도했다. 또한 특히 한국을 비롯해 동아시아의 동맹들과의 관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VOA는 최근 미국의 독자제재와 유엔발 대북 제재가 더 강화됐지만, “북한에 더욱 진지하고 일관된 경제적 압박을 가할 여지가 남아있다”고 분석했다.
이외에도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동아시아 정책을 맡을 국무부와 당국자들을 빠르게 인선하고, 대북 군사력 억지력을 강하게 유지하기를 당부했다고 방송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