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국은행의 ‘2017년 1분기 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3월말 현재 스마트폰뱅킹 등록고객은 7734만명으로 전체 인터넷뱅킹의 61.7%를 차지한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뱅킹에서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15년 54.1%로 절반을 넘어선 이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은행 영업점 위주의 금융거래가 모바일 중심의 비대면 채널로 옮겨가면서 은행들은 모바일 금융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4월 출범 후 돌풍을 몰고온 케이뱅크에 이어 카카오뱅크까지 인터넷전문은행에 합류하게 되면 모바일 금융 시장 경쟁은 더욱 격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은행들이 앞다퉈 모바일 플랫폼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혁신 상품 발굴과 차별화된 서비스는 각 은행들의 당면 과제로 떠올랐다.
임형석 금융연구원 은행·보험연구실장은 “비대면 거래 관련 플랫폼에서의 지배력 확보를 통해 지속 가능한 새로운 수익 모델을 발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