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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통신과 CNN 방송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폭발은 멕시코시티에서 북쪽으로 32㎞ 떨어진 툴테펙에 있는 산 파블리토 폭죽 시장에서 발생했다.
경찰은 당초 사망자가 9명, 병원으로 옮겨진 부상자가 70명이라고 밝혔으나 구조대원들이 현장을 수색하면서 사망자 수가 늘어나는 상황이다.
산파블리토 폭죽시장은 멕시코 내 유명 폭죽시장 중 한 곳으로, 지난 2005년과 2006년에도 이 시장에서 늘어선 가판대에 연쇄적으로 불이 옮겨붙으며 화재가 발생한 적이 있다.
이번 폭발 원인은 즉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지난 19일 독일 베를린 시내의 크리스마스 마켓 트럭테러로 12명이 사망한데 이어 멕시코시티 폭죽시장 폭발로 연말 사건사고 및 테러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면서 각국은 테러 경비 수위를 상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