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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공단지는 농촌 지역에 제조업체 등을 유치해 농가 소득원을 늘리고 지역 경제를 발전시키기 위해 조성됐다. 그러나 농공단지 내 입주기업들은 대부분 중소기업으로 농촌 인력 구조의 변화와 분양·가동률 저조 등으로 어려움에 직면해있는 상황이다.
이에 이경섭 농협은행장은 ‘농업인이 행복한 국민의 농협’이라는 슬로건 아래 농촌 경제발전에 기여하는 중소 농식품기업에 대한 지원 강화를 주문했다.
올 초부터 농협은행은 ‘숨은 보석 찾기 운동’을 진행, 농공단지 내 입주기업들을 일일이 직접 방문할 뿐 아니라 기업이 필요한 금융 서비스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고 있다. 농협은행 직원들은 올 상반기에만 1100여개의 농공단지 기업들을 방문했다. 농공단지 입주기업에 대한 대출 지원액도 지난 6월말 기준 9400억원을 달성, 올 연말까지 1조원 이상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농공단지 입주기업인들은 농협은행의 기업경영컨설팅으로 생산성 향상은 물론 경영난을 극복하고 있다. 2008년 설립된 농업회사법인 모닝바이오텍(주)은 농협은행의 기업경영컨설턴트로부터 원가 분석과 원가 계산 도구를 구축한 데이터를 제공받아 생산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농협은행 기업경영컨설팅 분야는 경영전략·재무·세무·인사조직·마케팅 등으로 나눠져있다. 컨설팅 실적은 매년 큰 폭으로 성장해 지난해 77건을 수행했으며 이 중 재무와 세무 분야 컨설팅은 전체의 83%를 차지한다.
이 행장은 “농협은행은 기본에 충실하고 잘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해야 한다”며 “중소기업 및 농식품기업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되고 농촌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