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이날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 논평에서 “북한이 안보리 결의와 국제사회의 거듭된 요구에 반해 또다시 도발을 감행한 데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아울러 “북한이 지난 6월 22일 무수단 미사일 발사를 포함해 반복적이고 의도적인 도발을 수시로 자행하는 것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주요국들과 긴밀히 협력해 안보리 결의의 철저한 이행을 포함한 더욱 강력한 대북제재와 압박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은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함경남도 신포 동남쪽 해상에서 SLBM 1발을 발사했으나 초기비행에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성공 여부를 떠나 북한에 탄도미사일 기술을 사용한 모든 발사를 금지한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이다. 외교부는 우방국들과 안보리 차원의 대응 방향을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