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가 한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배치 결정에 강력하게 항의하기 위해 8일 오후 3시 경 김장수 주중 한국 대사를 초치했다. 이에 따라 김 대사는 중국 외교부를 방문, 사드를 배치할 수밖에 없는 한국의 고충과 사드가 중국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는 설명을 했으나 중국 측을 설득시키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8일 오후 사드 배치 결정에 대한 항의로 한국과 미국 주중 대사를 나란히 초치한 중국 외교부 전경./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
베이징 외교 소식통의 8일 전언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는 이어 맥스 보커스 주중 미국 대사도 초치, 미국의 한국 내 사드 배치 결정을 거세게 비난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보커스 대사 역시 북핵과 장거리 미사일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사드 배치 결정이 불가피했다고 주장했으나 중국은 들은 체도 하지 않았다고 외교 소식통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