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국민의당 의원 질의 중 새누리당 의원들과 언쟁 유감표명으로 오후 질의 속개…이장우 "윤리위 제소할 것"
[포토] 고성과 막말 속 정회 논의하는 여야 3당 원내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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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국회에서 열린 정치외교통일안보 교육사회문화에 관한 대정부 질문에서 황교안 국무총리를 상대로 대정부 질문을 진행하던 김동철 국민의당 의원이 의석에서 고성으로 질문을 문제삼으며 항의하던 이장우 새누리당 의원과 설전을 벌이자 사회를 보던 박주선 국회 부의장의 주재로 정진석 새누리당-우상호 더불어민주당-박지원 국민의당 3당 원내대표가 의장석으로 나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 사진 = 이병화 기자 @photolbh
김동철 국민의당 의원과 새누리당 의원들의 말싸움으로 중단됐던 5일 국회 대정부질문이 오후 2시 속개됐다. 앞서 이날 오전 질의 중 김 의원과 황교안 국무총리와의 질의응답이 끝난 후 김 의원과 새누리당의 이은재·이장우 의원과 언쟁이 벌어졌고 3당 원내수석부대표, 원내대표간 협의에도 사태가 잦아들지 않아 오전 11시 35분께 회의가 중단됐다.
새누리당은 김 의원과 국민의당이 사과하지 않을 경우 더이상 회의를 진행할 수 없다고 반발했고, 이후 오후 1시 30분께 열린 국민의당 의원총회에서 유감표명으로 가닥이 잡혔다. 이후 정진석 새누리당·우상호 더불어민주당·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2시 회의 속개를 합의했다.
하지만 이장우 새누리당 의원은 본회의 속개 전 기자들과 만나 “(김 의원이) 새누리당 의석을 바라보고 반말로 뭐라고 해서 내가 ‘어디다 반말하세요, 지금 국민들이 다 지켜보고 있어요’라고 했다”며 “그런데 왜 대전 시민을 들먹거리고 지역구를 들먹이며 중간중간 새누리당 의석을 향해 ‘저질 의원’이라고 할 수 있느냐. 어떻게 이게 용납이 되겠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과로 끝날 일이 아니다”며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