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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시험발사는 탄로로케트의 최대사거리를 모의하여 고각발사체제로 진행됐다”며 “김정은 동지께서 지켜보시는 가운데 천둥같은 폭음을 터뜨리며 자행발사대를 이탈한 탄도로케트는 예정비행궤도를 따라 최대정점고도 1413.6㎞까지 상승비행해 400㎞ 전방의 예정된 목표수역에 정확히 낙탄됐다”고 주장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 사실을 알리면서 고각발사와 최대정점고도를 자세히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은 무수단 미사일의 이름을 ‘화성-10’이라고 밝혔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전세계가 이번 탄도로켓의 비행궤적만 보고도 중장거리 전략탄도로켓의 능력을 바로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며 “태평양의 미군 부대들을 전면적이고 현실적으로 공격할 수 있는 확실한 능력을 가지게 됐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또 “이번 시험발사가 북한의 핵공격 능력을 더 한층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선제 핵공격 능력을 지속적으로 확대 강화해 다양한 전략 공격무기들을 계속 연구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은 22일 오전 중거리 탄도미사일인 무수단을 2발 발사했으나 1발은 공중에서 폭발했고, 1발은 약 400㎞를 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