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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은 축사에서 “지금까지 15종의 국가 중점 데이터를 개방한 결과, 연간 1조3000억 원 이상의 사회 경제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박 대통령은 “지난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공공데이터 개방 평가에서 한국이 당당히 세계 1위를 달성했다”면서 “지난 2월에는 정부 3.0 국민디자인단 사례가 세계 3대 디자인상인 IF(아이에프) 디자인 어워드에서 서비스디자인 부문 금상을 수상하는 쾌거도 이뤄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현 정부의 대표적인 행정서비스 혁신과 관련해 “안심상속 원스톱 서비스나 행복출산 원스톱 서비스는 협업이 만들어낸 대표적인 성공 사례”라면서 “과거에는 상속 재산 확인을 위해 7개 기관을 찾아다녀야 했지만 안심상속 원스톱 서비스 도입으로 한 곳에서 모든 일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여러 곳을 방문해야만 신청이 가능했던 각종 출산 지원 서비스도 올해 행복출산 원스톱 서비스가 시행되면서 통합신청서 한 장만 작성하면 모든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면서 “이러한 혁신과 변화의 노력은 국제사회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경제적 효과 창출과 관련해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공공 정보와 데이터 개방은 민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융합해 새로운 서비스 창출과 창업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특히 공공 데이터를 활용한 청년 창업은 우리 사회 곳곳에서 새로운 성공신화를 만들어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창업 성공사례로 학교 알림장 서비스 기업인 (주)아이엠컴퍼니(대표 정인모·26)가 소개됐다. 국내 최대 규모의 아이엠스쿨앱으로 발돋움한 아이엠컴퍼니는 당초 학교가 학부모에게 보내는 알림장을 앱으로 구현하는 1인 기업으로 시작했다.
공공데이터 개방으로 현재 1만2000개 학교의 알림장을 서비스하는 직원 40명의 기업으로 성장했으며 해외 대만까지 진출했다. 국민 맞춤형 서비스 성공사례로는 강원도 속초시 공무원들의 실향민 취약계층 대상 전기·수도 공공요금 감면과 찾아가는 서비스가 소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