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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의원들이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회의장 경선에서 총 121 중 71표를 획득해 35표를 얻은 문희상 의원을 제쳤다. 박병석·이석현 의원은 각각 9표, 6표를 얻었다.
정 의원은 의장 후보 선출 직후 당선소감을 통해 “의원들의 뜻을 받들어 국회다운 국회, 국민의 국회로 꼭 만들어가겠다”며 “헌법 정신을 구현하고 미래를 준비하며 국민에게 힘이 되는 국회를 만들어 국회와 정치에 대한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그 신뢰가 원내 제1당인 더민주에 대한 신뢰로 온전히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어 “많은 의원들께서 저에 대해 온건하다 평가해주시는데, 20대 국회는 온건함만으로는 충분치 않을 것”이라며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국회운영을 통해서 민주주의 위기, 경제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데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본회의에서 20대 국회 재적의원 300명 중 과반수인 151표 이상을 얻으면 국회의장으로 공식 선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