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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박 대통령은 “지금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어려움을 극복하는 원동력도 도전과 혁신을 통해 제2의 도약을 이루겠다는 국민들의 혁신 의지와 자신감”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로 전국 새마을지도자 270여명을 초청해 격려하는 대화의 시간을 통해 중단없는 국정 개혁 추진을 다시 한번 강력 시사했다.
박 대통령의 이날 언급은 지난 18일 20대 국회의원 총선거 후 첫 공식 입장을 표명한 수석 비서관회의에서의 “경제체질을 바꾸기 위한 개혁들이 중단되지 않고 경제 활성화와 구조개혁을 일관성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한 대목과 궤를 같이 한다.
박 대통령은 19일에도 국제 장애인 기능올림픽에서 7번째 종합우승을 달성한 선수단을 초청한 청와대 오찬에서 “지금 정부에서 노동개혁에 힘을 쏟고 있는 이유도 노동시장의 변화가 장애인은 물론 우리 경제 전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의 이러한 일관된 언급들은 4·13 총선의 민의를 겸허히 수용하면서 여소야대(與小野大) 정국에서 국회 야당과 긴밀히 협조해 나가면서 4대 핵심 구조개혁과 창조경제, 노동개혁 4법,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입법 등 민생·경제를 위한 행보를 중단없이 해 나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보인다.
당장 총선 이후 제기되는 정국 수습용 인적 쇄신과 개각 카드 보다는 당분간 정국 상황을 봐 가면서 흔들림 없는 국정개혁 추진과 대국민 접촉 행보를 통해 국정 동력을 견인해 나가겠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은 이날 전국에서 모인 새마을지도자 대표들에게 “여러분이 앞장서서 전국 곳곳에서 창의적 도전과 혁신의 기운을 불어넣는 전도사가 돼 주기 바란다”면서 “여러분의 노력과 열정이 계속되는 한 대한민국 미래는 밝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여러분이 중심이 돼서 다시 한 번 힘차게 뛰어 달라”고 적극 당부한 대목에는 이런 의미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