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A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스페인 북동부 도시 타라고나 남쪽에 있는 프레히날스 마을 인근 고속도로에서 관광버스 1대가 다른 차량을 들이받은 뒤 뒤집혔다.
이 사고로 안에 타고 있던 승객 60명 가운데 최소 14명이 사망하고 상당수가 다쳤다.
사고 버스는 남부 발렌시아를 출발해 바르셀로나로 향하던 중이었으며 승객 가운데 50명 가량은 학생으로 알려졌다.
일부 현지 매체는 이 학생들이 유럽연합(EU)의 대학생 교환 프로그램 ‘에라스무스’를 통해 온 외국인 교환학생들로, 사망자 가운데에는 이런 외국 학생이 포함됐으나 국적 등 자세한 사항은 확인되지 않았다.
한국 학생이 포함됐는지도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다.
보도에 따르면 학생들이 발렌시아에서 열리는 라스 파야스(Las Fallas) 축제에 다녀오던 중 사고를 당했으며, 사고의 영향으로 동부해안 고속도로 일부가 통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