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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주 장관은 이승훈 한국가스공사 사장, 박기동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등 에너지 산하기관장과 함께 가스공사 인천기지본부를 찾아 비상운영체제 현장을 긴급 점검했다.
가스공사 인천기지본부는 총 288만㎘ 규모의 저장설비를 갖춘 액화천연가스(LNG)기지다. 서울 비롯해 수도권과 강원 일부지역에 LNG를 공급한다. 이 기지에 문제가 발생하면 수도권 에너지 수급에 중대한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
가스공사 인천기지본부는 설 연휴기간 중에도 90여명의 근무자들이 4조 3교대 근무를 서고 있다. LNG하역 부두에서는 마침 한진해운의 6만톤급 LNG운반선 한진머스캣호가 LNG 하역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주 장관은 LNG저장탱크와 하역설비, 중앙조정실 등을 차례로 방문해 현장 관계자들의 설명을 듣고 노고를 격려했다.
이날 주 장관은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는 도발행위를 감행, 비상상황이 발생했다”며 “에너지시스템에 대한 안전위협 요인이 복합적이고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사이버, 물리적 보안 및 에너지 수급상황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주 장관은 가스기지 현장점검 도중 관계자들에게 에너지 수출에도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공사만 수주해 건설하는 것을 넘어 운영, 유지·보수를 포함한 해외 진출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에 박 사장은 “이미 멕시코 만사니요 터미널 LNG 프로젝트 등을 통해 성공적으로 해외로 진출하고 있다”며 “세계 각국 수주전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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