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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가진 대국민담화를 통해 “어렵고 힘들때 손을 잡는 것이 최상의 파트너”라며 “중국이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 필요한 역할을 해줄 것을 믿는다”라고 말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고강도 대북제재안을 만들기 위해선 상임이사국 중 하나인 중국의 동의가 필요하다.
박 대통령은 “실제 필요한 조치로 이어지지 않으면 북한의 5번째 6번째 핵실험을 막을 수 없고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와 안정이 담보되지 않는다는 것을 중국이 잘 알 것”이라며 “긴밀하게 소통한 만큼 중국 정부가 한반도 긴장 상황이 더 악화되도록 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중국은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다”며 “여태 확실한 의지를 보여준대로, 공언해 온대로 지금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을 기대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질의응답 때 나온 ‘전술핵 보유론’에 대해 “핵 없는 세계는 한반도에서부터 시작돼야한다”며 “이를 누차 강조해왔고 한반도에 핵이 있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