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형 기업은 KT가 5가지 항목 1위
유통 대기업은 신세계-이마트가 최고 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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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연합회(회장 최승재)는 지난 3일과 4일 진행한 통합 워크숍에서 소상공인연합회 회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기업 상생지수’ 설문조사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참여자는 연합회에 가입된 업종별 단체장들을 비롯해 시·군·구 기초단체장 및 임원들이 참가했다. 따라서 실질적인 소상공인들의 의견이 반영됐다고 할 수 있다.
설문은 △대기업들의 윤리적인 경영 행태 △소상공인 지원 △소상공인과의 친근도 △사회적 책임 이행 정도 △기업 임원의 소상공인과의 소통 여부 등 5개 항목을 평가했다.
이번 설문 조사는 삼성·SK·KT·CJ 등 7개의 그룹형 기업과 신세계-이마트를 비롯해 롯데·홈플러스 등이 포함된 5개의 유통 대기업으로 구분해 총 12개 그룹형 기업과 유통 대기업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소상공인들이 그동안 점포를 운영해오면서 느꼈던 대기업의 상생지수를 각 항목별로 수치화해 기록했고, 워크숍 참가자 183명이 참여했다. 항목 당 최대 5점씩 총 3660점 만점이다.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그룹형 기업은 ‘KT’로 나타났다. KT는 1754점을 기록했고, 5가지 항목 모든 분야에서 1위를 기록해 소상공인과의 상생경영이 가장 잘되는 기업으로 꼽혔다. 삼성(1404점), LG(1376점), SK(1326점) 순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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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은 “지금의 결과는 소상공인들이 골목상권에서 영업을 하면서 대기업을 대상으로 느꼈던 점을 유감없이 수치로 나타내준 것”이라며 “설문조사를 통해 상생이 보다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기 위한 것인 만큼 이 같은 설문조사를 분기별로 실시해 공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