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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감기·몸살로 불참해 주승용 최고위원이 대독한 메시지를 통해 “붓글씨를 잘 썼던 김 전 대통령이 마지막에 남긴 메시지는 ‘통합과 화합’”이라며 “그 뜻을 받들어 평화와 번영의 통일시대를 열겠다”고 전했다.
이어 “공정하고 정의로운 통합의 시대를 열겠다”며 “우리 당이 김 전 대통령의 신념과 용기, 포용의 정신을 계승해 대한민국이 처한 심각한 정치·경제적 위기를 극복하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표는 “김 전 대통령은 평생을 박정희, 전두환 군사독재와 맞선 민주투사였다”며 “재임 시기엔 하나회 척결과 금융실명제 등 개혁 조치로 민주주의의 새 장을 열었던 위대한 지도자였다”고 말했다.
또 “김영삼 대통령의 민주주의에 대한 신념, 독재에 맞선 용기, 포용적 리더십이 절실하다”며 “퇴임 후에도 그 어떤 형태의 독재와 타협하지 않은 진정한 민주주의자다. 위대한 업적과 숭고한 정신은 우리 가슴속에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문 대표는 “국민이 반대하는 친일 미화 역사교과서를 만들기 위해 역사학자의 90%를 불법으로 매도하고 불법을 자행하는 정권을 보고 있다”며 “여전히 국민에게 살인적 진압을 자행하고 노사정 합의를 무시하고, 노동악법을 강행 처리하려는 정권의 오만과 독선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