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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 서거] 김영삼 전 대통령 "소설가 되고 싶었다. 어릴 적 세계문학전집 샀을 정도" |
故 김영삼 전 대통령이 서거해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그의 어릴 적 장래희망이 재조명되고 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과거 자신의 회고록을 통해 어린 시절 소설가가 되고 싶었다고 기록했다.
당시 김영삼 전 대통령은 "중학교에 다닐 적 나는 문학을 하고 싶었다. 할아버지에게 부탁해 일본어판 세계문학전집을 전부 샀을 정도다"라고 밝혔다.
이후 그는 "광복 이후 일본인들이 많은 경남중학교로 전학하고서 하숙하던 방 책상에 '미래의 대통령 김영삼'이라고 문구를 써서 붙여놨는데 다른 친구들이 내가 없는 사이에 그 종이를 떼어 버렸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영삼 전 대통령은 최근까지 서울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에서 혈액감염 의심 증세로 치료를 받다가 22일 오전 12시 22분에 서거했다.
정부는 22일 김영삼 전 대통령의 장례를 국가장으로 치르기로 의결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장의(葬儀)위원장은 황교안 국무총리로 결정됐다. 장지는 국립현충원이며, 발인은 26일이다.
- 방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