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1일 열리는 한일중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 한 리 총리는 박 대통령의 ‘리드’ 아래 중한 관계가 긴밀해 지고 있으며, 중한일 협력을 강화해 동북아 지역의 평화 안정을 함께 추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과 리 총리는 이날 양자회담에서 한중 간 협력 확대와 강화 방안, 한반도·동북아 안정에 대한 긴밀하고도 폭넓은 논의를 했다.
박 대통령은 회담 모두발언에서 “올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총리님, 장더장 전인대 상무위원장님을 비롯한 중국의 최고위 지도자들을 모두 만났다”면서 “이렇게 최고위급 지도자분들의 적극적인 관심은 두 나라 간의 전략적 소통과 한중 관계 발전에 기여하고 있으며,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 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오늘 회담에서도 총리님과의 심도 있는 협의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9월에 중국을 방문해 시 주석님과 총리님을 만나서 유익하고 건설적인 대화를 나눴다”면서 “내일 열리게 되는 한일중 3국 정상회의가 성사되기까지 시 주석님과 총리님이 적극 협조해 주셔서 감사를 드린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에 리 총리는 “특히 대통령님의 리드 하에 중한 관계가 긴밀해지는 모습을 보고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저는 이번 방문을 통해 중한 두 나라의 각 분야에서 새로운 관계로 끌어올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리 총리는 “제가 이번에 제6차 중한일 정상회의에 참석할 것”이라면서 “대통령님과 한국 정부가 그동안 중한일 3국 정상회의 체제를 회복하고 협력을 증진할 수 있도록 많은 기여를 해 주셨다. 이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리 총리는 “우리는 중한 관계의 진일보한 발전을 추진하고 중한일 협력을 강화하며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함께 추진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담에는 한국측에서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윤병세 외교부장관,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등이 자리했다.
중국측에서는 왕이 중국 외교부장, 쉬사오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 완강 과학기술부 부장, 러우지웨이 중국 재정부 부장, 천지닝 환경부 부장, 가오후청 상무부 부장, 저우샤오촨 중국인민은행장 등이 배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