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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北 도발에 원칙 입각, 단호한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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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훈 기자

승인 : 2015. 09. 27. 14:46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미국 주요 연구기관 대표들과 만찬 간담회에서 “통일을 위해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이 필요하다”며 “미국, 중국을 비롯한 주요국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유엔 개발정상회의 및 제70차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했다.

북한 도발과 관련해서는 “도발과 보상의 악순환이 계속됐던 남북관계 패러다임을 원칙과 신뢰를 토대로 하는 지속가능한 관계로 바꿔나가려 하고 있다”며 “지난 8월 북한의 지뢰도발과 폭격으로 긴장상황이 발생했을 때 정부는 철저하게 원칙을 지키면서 대응했고, 결국 북한의 유감표명과 8·25 합의를 끌어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북한의 도발에 대해선 철저하고 단호하게 대응을 하면서, 그러나 또 인도적 지원을 포함한 대화의 문은 한편으로 열어놓고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아울러 “저는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며 “앞으로 아태지역 협력과 번영을 위한 핵심 축인 한미동맹의 역할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코리아 소사이어티’ 토마스 허바드 이사장, ‘아시아 소사이어티’ 케빈 러드 정책연구소장(전 호주 총리), 조셋 쉬란 회장, ‘미국외교협회’ 로버트 루빈 이사장, ‘미국 외교정책협의회’ 로즈마리 디카를로 회장, ‘미국외교정책협회’ 노엘 라티프 회장, 리 볼린저 컬럼비아대학교 총장, 윈스턴 로드 전 주중 미국대사 등이 참석했다.
윤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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