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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윤후덕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23일 육군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최근 최전방 부대를 방문해 들은 설명 중 ‘(포격도발 당일 오전) 적의 도발 준비 징후를 포착했다’고 했다”고 전했다.
지난달 20일 오후 북한군이 경기도 연천군 우리 군 부대를 향해 포격도발을 하기 직전 우리 군이 징후를 미리 파악했다는 것이다.
윤 의원은 북한군의 포격 징후를 포착한 우리 군이 바로 경계 태세에 돌입해 현지 포병대대가 18문의 포를 사격준비 상태에 뒀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설명에 대해 장준규 육군참모총장은 “네”라고 답하고 “(구체적인 내용은) 좀더 확인해보겠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당시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로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우리 군이) 도·감청을 통해 적의 도발 징후를 감지했다고 한다”면서 “현장 지휘관들이 잘 판단하고 대응사격도 빠른 시간 내에 한 것 같다. 충분한 화력으로 대응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해당 지휘관들에게) 훈장을 줘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