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면사무소 관계자는 “일찍 업무에 나서게 됐다”며 “비상 근무에 따라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7명이 전부인 중면사무소 직원들은 전날 대피령에 따른 밤샘 근무로 피로가 누적된 상태다.
앞서 북한은 이날 오후 5시30분(한국시간)까지 대북심리방송을 중단하지 않을 경우 강력한 무력행사를 예고했다.
이에 주민들은 민통선으로 들어가 농사일을 하지 못해 중면사무소에 이와 관련된 민원을 제기하는 등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뾰족한 방법이 없어 주민들의 마음을 달래주는 정도에 그치고 있다.
중면사무소 관계자는 “현재 군의 통제로 인해 특별한 조치를 해주지 못하고 있다”며 “어쩔 수 없다”고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