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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황교안 총리 인준… 여야 합의로 표결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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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수아 기자

승인 : 2015. 06. 18. 12:17

총리 공백 52일만에 해소, 국정운영 동력얻나
재석 278명 중 찬성 156표, 반대 120표, 무효 2표
[포토] 대화 나누는 김무성 대표와 최경환 경제부총리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최경환 경제부총리 등이 18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이병화 기자 photolbh@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1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여야는 이날 오전 본회의에 참석해 황 후보자 임명동의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 재석 의원 278명 가운데 찬성 156명, 반대 120명, 무효 2명으로 가결했다. 원내 5석을 가진 정의당은 지난번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 인준안 표결때에 이어 전원 불참했다.

이번 황 후보자의 인준안 표결은 막판까지 새정치민주연합의 참석 여부가 관심을 모았다. 새정치연합은 의총에서 표결 참석 여부를 놓고 본회의가 예정된 오전 10시가 넘을때까지 비공개 논의를 이어갔고, 정의화 국회의장은 새정치연합의 결정 전에는 본회의를 열지 않겠다고 했다.

황 후보자는 박 대통령의 후보 지명 28일만에 국회 인준 절차를 밟았다. 청와대에서 국회 인준안 처리 후 임명을 받으며 대한민국 제44대 총리로 취임한다. 오는 19일 국회에서 열리는 대정부질문에서 청문회에서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해 포괄적인 입장 표명을 하기로 했다.
이번 총리 공백은 52일 동안이었으며 ‘메르스 사태’로 인한 국정 혼란을 다잡을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찬성 표가 156표인 점을 들어 “새누리당 전원이 찬성해 준 것 같다”고 밝은 표정을 지었다. 새정치연합은 의총에서 자유 표결을 결론으로 내렸으나 사실상 당론 반대로 대부분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보인다.
엄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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