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법무부 장관 때보다 국정 전반, 대통령 잘 보좌해주길"
국회는 이날 오전 본회의를 열어 재석 의원 278명, 찬성 156명, 반대 120명, 무효 2명으로 황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을 가결했다. 원내 5석을 보유한 정의당은 표결에 전원 불참했다.
유 원내대표는 표결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가 당론(투표를)한 것은 아닌데 아마 전원이 찬성해주신 것 같다”며 “야당도 거의 당론 반대 비슷하게 하신 부분은 조금 아쉽지만 통과는 잘 됐다”는 소감을 밝혔다.
유 원내대표는 이어 “지금 메르스 사태가 굉장히 심각하다고 생각한다. 민심이 이반돼 있는 이때에 국무총리로서, 일단 메르스 사태의 행정권의 사령탑이 되어서 이 사태의 조기 해결에 최선을 다해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메르스 사태가 끝나고 나도 아마 정부가 해야할 일들이 많이 있을 것”이라며 “그런 부분을 잘 챙겨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유 원내대표는 또 “법무부 장관 시절 보다는 국정 전반에 대해서 대통령을 잘 보좌해서 잘 이끌어나가길 바란다”며 “정부도 국회도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국민들도 더 힘드시다. 비장한 각오로 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