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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현황, 최대 잠복기 넘긴 환자 속출....격리기간 늘려야 하나?/메르스 현황 메르스 현황 |
아시아투데이 강소희 기자 =메르스 현황이 화제인 가운데 최장 잠복기를 넘긴 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6일 추가 확진자 4명 가운데 3명은 삼성 서울병원에서 감염된 사례라고 밝혔다. 151번, 152번, 154번인 이 환자는 지난 5월 27일~28일 서울 삼성병원 응급실을 방문했다.
문제는 최장 잠복기에 있다. 복지부는 최장 잠복기는 14일이라고 설명해왔다. 그러면 이들의 최대 잠복기 종료시점은 12일이다. 하지만 이들의 증상은 17~18일이 지난 이후 나타났다.
일부에서는 감염 위험 노출자들에 대한 격리 기간을 늘려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지만 보건 당국의 최대 잠복기 14일에 대한 입장은 변함이 없다.
권준욱 대책본부 기획총괄반장은 브리핑에서 “154번 환자의 경우 지난 13일 이전에 컨디션이 좋았다, 안 좋았다 했다고 기록돼 있다”며 “본인이 확실하게 이상을 느낀 13일 이전에 이미 발병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권 반장은 “최장 잠복기 14일은 평균적 분포를 모두 고려해 설정한 것”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