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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메르스 최일선 국립의료원 현장 점검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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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원 기자

승인 : 2015. 06. 05. 17:18

국가지정 음압 격리병상 점검, 추가확산 방지·철저한 방역 당부, 메르스 치료 시설·상황 보고 받아, 의료진·민간전문가 의견 청취, 전국 17개 병원 국가지정 격리병상 운용, 음압 105곳, 일반 474곳 병상

박근혜 대통령이 5일 오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최일선 대응 현장을 찾아 대책 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박 대통령은 메르스 환자를 치료하고 있는 의료진을 격려하고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한 철저한 방역도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 예정이었던 통일준비위원회 민간위원 집중토론회 일정까지 전격 연기하고 국립중앙의료원 국가지정 음압 격리병상을 찾았다. 박 대통령이 예정된 일정까지 전격 취소하고 메르스 대응 현장을 직접 찾은 것은 그만큼 국정 관리 최대 현안으로 메르스 사태 방지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박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현재 메르스 대응과 관련한 상황을 수시로 보고 받고 종합적인 대책을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이 이날 점검한 국립중앙의료원은 메르스 환자 격리와 치료의 최일선 현장으로 국가지정 격리병상을 비상 운용하고 있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이 음압 격리병상 시설 운용과 메르스 환자 치료 상황을 보고 받고 의료진과 민간전문가들의 의견을 현장에서 청취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이 메르스 대응 현장을 직접 방문한 것은 지난달 20일 국내 첫 확진 환자가 나온 뒤 17일 만이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메르스를 비롯한 각종 전염병 치료를 위해 전국 17개 병원에 국가지정 격리병상을 운용 중이다. 국가지정 격리병상에는 음압병상 105곳, 일반병상 474곳이 설치돼 있다.
박 대통령이 이날 운용 현항을 현장 점검한 음압 격리병상은 기압차를 이용해 공기가 항상 병실 안쪽으로만 유입되도록 설계된 특수 병상이다. 메르스와 결핵 등 각종 감염병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김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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