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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증정식에는 김일수 제51보병사단장과 이재익 수원보훈지청장, 김기연 평택교육지원청 교육장, 평택시 보훈단체장 등 내빈들과 안중초 교사 및 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안중초 출신의 참전유공자 55명(생존자 25명) 가운데 9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고 명패증정을 시작으로 내빈들의 기념사, 의장대 및 군악대의 기념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명패는 가로 90㎝, 세로 120㎝ 크기의 동판으로 제작됐으며 안중초 출신의 참전용사 56명의 이름이 새겨졌다.
본 행사에 앞서 안중초 실내체육관 행사장에 한켠에는 국방부 유해발굴 감식단 사진 및 유품이 전시돼 학생들에게 호국정신을 심어주는 뜻깊은 자리도 마련됐다.
참전용사중 한 명인 조송구씨(84)는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이 모교에 명패를 전달해줄 수 있는 깊은 행사에 참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후배인 어린 학생들이 피흘려 지켜온 선배들의 의지를 받들어 대한민국 미래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안중초 학생대표는 “한국전쟁이라하면 막연한 옛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오늘 전쟁에 직접 참여한 선배님들을 보니 우리나라가 아직도 휴전 중이라는 사실을 깨닳게 돼 우리들이 더욱 나라를 사랑하고 지켜나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답했다.
한편, 6·25 참전용사 모교 명패 증정행사는 국가보훈처 후원으로 육군본부에서 주관하는 사업으로 지난 2009년 시작해 현재까지 총 91개교에 명패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