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에는 백혜무익한 기호식품이라는 오명이 있다. 그러한 오명에도 불구하고, 흡연자들이 담배를 끊기는 여간 쉽지 않다.
특히 흡연하는 남성의 경우 스트레스를 받을 때 담배로 정서를 달래는 경우가 많다보니 더욱 그러하다. 매년 금연을 시도했다가 실패하는 남성들. 그들이 금연에 실패하는 7가지 이유를 정리해본다.
1. 몸이 심각하게 아플 때
몸이 심각하게 아파서 암수술 등을 받으면, 의사의 권유로 담배를 끊는 사례가 많다고 한다. 하지만, 흡연자 가운데 53% 가량은 여전히 담배를 끊지 못한다고 한다.
2. 가족들의 성화를 못 이길 때
담배를 피우면 몸에도 담배 냄새가 배는데 가족들의 협박(?)과 강요, 감시 등 때문에 담배를 끊기도. 하지만 부모의 권유로 담배를 끊는 경우는 적다나.
3. 타인에 의한 금연 시도
최근 금연정책을 펴면서 이들 회사에 소속된 임직원들의 금연시도 사례가 늘고 있다. 회사는 담배를 끊을 경우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도 한다. 임직원으로선 회사에 근무하기 위해 울며 겨자먹기 형식으로 금연을 시도하지만, 담배의 유혹을 뿌리칠 수 없어 외부에 나갈 일 있을 때 담배를 물기도.
4. 심각한 경제적 이유
담배를 끊기 보다는 그야말로 담배살 돈이 없어서 못 핀다고 하는 것이 맞을 듯. 정부는 담뱃값을 2000원 인상하면 그러한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 하지만 경제적인 이유로 담배를 못 피던 사람들은 수익이 늘면 또 다시 흡연 할 가능성 높아 담뱃값 이상효과 얼마나 있을지.
5. 담배 피기 불편해서
최근 금연공간이 늘면서, 담배 필 공간이 갈수록 준다. 일부 지역은 큰 도로에서조차 흡연을 막고 있다. 담배 필 공간이 줄면서 차라리 끊겠다는 흡연자들이 생겼고, 이로 인해 끊기도 했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은 흡연지역을 찾는 노력파.
6. 감연법
자신이 담배를 피우는 이유를 살펴보고 조금씩 줄여나가는 방법인데, 갑자기 스트레스가 쌓이거나 과음을 할 경우 수포로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고.
7. 전자담배 등 이용
정부가 담뱃값을 2000원 인상키로 하면서 전자담배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과거 사탕과 과자 등 군것질로 버티던 금연풍속도가 바뀐 것이다. 하지만 전자담배도 엄연한 담배로 분류되기 때문에 금연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다만 연초담배가 아니라는 점에서 위안을 삼을 수 있겠지만, 전자담배 애호가 가운데 연초담배를 같이 피우는 경우가 적지 않다.
8. 개인의 의지
담배를 끊는 이유에 대한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개인의 의지가 가장 크게 작용한다는 점에 대해서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금연초를 피우던, 전자담배로 전환하던, 경제․사회․신체적인 이상이 생기더라도 끊겠다는 의지 없이 금연이 어렵기 때문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