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교무처는 11일 자연과학대에 “A교수가 맡은 수업을 다른 교수나 강사가 맡도록 고려해라”고 권고했다.
이에 자연대 관계자는 “해당 수업은 이미 다른 교수가 맡아서 진행하고 있지만, 공식적으로 강사를 교체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A교수는 지난 7월 세계수학자대회를 준비하면서 함께 일하던 다른 학교 출신의 20대 여자 인턴을 무릎에 앉히고 신체 일부를 만지는 등 성추행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A 교수는 지난 8일 이 사실이 언론에 보도된 이후 수업에 나오지 않았다.
다만 학교 측은 A교수를 징계하는 것은 검찰 수사결과를 지켜본 뒤 결정하겠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