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이하 현지시간) 브라질 최대 방송인 글로보 TV의 ‘센트라우 다 코파’(Central da Copa) 프로그램에 나온 전문가들은 네이마르의 부상 논란을 소개하면서 수니가에게 제재가 가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전문가들은 수니가의 행동을 “네이마르와 축구에 대한 테러나 마찬가지”라고 표현하면서 “이런 선수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경기에서 축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네이마르는 전날 벌어진 콜롬비아와의 8강전에서 수니가의 무릎에 허리를 맞고 척추 골절상을 입었다. 네이마르는 길게는 6주 동안 운동할 수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수니가는 롱볼 헤딩을 무방비로 기다리던 네이마르에게 뒤에서 이종격투기 선수가 ‘플라잉 니킥’을 하듯이 달려들었다.
네이마르의 공백으로 1950년 이후 64년 만에 자국에서 열린 이번 월드컵에서 통산 여섯 번째 우승의 대기록을 달성하려던 브라질의 목표도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커졌다.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은 이날 네이마르와 대표팀에 격려와 위로 서한을 보냈다.
호세프 대통령은 네이마르를 ‘위대한 전사’로 부르며 빠른 쾌유를 비는 한편 대표팀에게는 “모든 국민은 브라질이 이미 승리한 것으로 생각한다”며 선전을 당부했다.
브라질은 8일 벨루오리존치 시 미네이랑 경기장에서 독일과 준결승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