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3일 개최된 '방화3구역 재건축 사업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강서구 방화동 일대에 지하 4층~지상 16층, 28개동, 1476가구 규모 아파트 및 부대 복리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총 도급액은 약 6920억원이다.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건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했다. 각 사의 지분율은 각각 50%(3460억 원)다.
사업지 인근에 서울 지하철 5호선·공항철도·김포골드선·서해선이 지나는 김포공항역과 지하철 9호선 공항시장역이 있다는 게 특징이다.
교육 여건도 갖췄다. 방화초, 방화중, 공항고 등이 인접하다.
현대사업단은 글로벌 설계사 'smdp'와 협업해 외관특화 디자인을 적용한다. 방화3구역을 강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완성하겠다는 계획이다. smdp는 서울 용산구 나인원한남, 서울 성동구 아크로포레스트 등을 설계한 건축 명가라는 평가를 받는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방화3구역은 마곡지구와 연계된 신흥주거지역으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수주를 통해 당사 정비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향후 서울권 주요 사업지를 추가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수주를 통해 올해 도시정비 수주 1조원을 넘어섰다. 지난 8월 강남구 삼성동 서광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을 시작으로 9월 동작구 사당5구역 재건축, 지난 17일 안산시 고잔연립2구역 재건축 사업 등 누적 1조1383억원을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