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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AI로 선대회장 만난다…한국고등교육재단, 창립 50주년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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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기자

승인 : 2024. 11. 24. 10:13

최종현 SK 선대회장, 한국고등교육재단 설립 후
50년간 5000명 장학생 후원
[사진 1] 한국고등교육재단 50주년 기념 ‘미래인재 컨퍼런스’ 포스터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목표로 설립된 한국고등교육재단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미래 인재상에 대해 논의하는 장을 마련한다. 최종현 SK 선대회장이 1974년 설립한 이 재단은 1000명의 박사학위자, 5000여명의 인재를 배출했다. 최태원 SK 회장은 부친의 뜻을 이어받아 재단이 지향할 인재 양성 방향성을 공유하고, 새 비전을 선포할 계획이다.

24일 한국고등교육재단은 오는 26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인재의 숲에서 인류의 길을 찾다'와 '가지 않은 길에서 혁신을 찾다'를 주제로 한 '미래인재 컨퍼런스'를 연다고 밝혔다. 창립 50주년을 맞아 기획된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융합적 사고와 협업 능력을 갖춘 미래 인재상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한국고등교육재단은 최종현 SK 선대회장이 1974년 설립했다. 우수한 인재 양성이라는 과제에 충실하겠다는 뜻을 담아 기업명이나 설립자의 아호를 재단 명칭에 넣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재단은 952명의 박사학위자를 배출했고, 5000여명의 장학생을 지원해왔다.

재단 설립자인 부친을 이어 이사장을 맡은 최태원 SK 회장은 50주년을 맞아 열린 이번 컨퍼런스에서 '인재 토크(Talk)' 세션의 패널로 참여한다. '인재의 숲에서 인류의 길을 찾다'란 주제로 열리는 세션에서는 인문계·이공계 학생 200여명과 함께 미래에 요구되는 인재의 핵심 역량을 논의하고, AI 시대의 대학의 역할 등 교육 현장에서의 과제를 짚을 예정이다. 특히 디지털 혁명과 지속 가능성이라는 새로운 시대적 과제 속에서 융합적 사고와 협력 능력을 갖춘 인재 양성 방향을 학생들과 질의응답을 통해 함께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가지 않은 길에서 혁신을 찾다'란 주제로 열리는 '그랜드 퀘스트' 세션에서는 반도체, 인공지능, 합성생물학, 역노화 등 10개의 과학기술 분야의 도전적인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각 분야 석학들과 이공계 미래 인재들이 함께 치열하게 논의한다.

미래인재 컨퍼런스 이후 최태원 회장과 재단 장학생들이 모여 AI로 복원된 최 선대회장을 영상으로 만나는 내부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의 학문 발전에 이바지하고 국가 발전을 견인하기 위해 일평생 힘써왔던 최 선대회장의 설립 철학을 기리며, 재단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새로운 비전과 미션도 제시할 예정이다. 그간의 값진 역사를 담은 한국고등교육재단의 50년사도 26일 한국고등교육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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