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에코플랜트는 8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2024 콘테크 미트업 데이(ConTech Meet-Up Day)' 시상식을 개최했다.
혁신기술을 보유한 국내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사업화·연구개발 등을 지원하기 위해 SK에코플랜트는 개방형 기술 공모전 '콘테크 미트업 데이'를 열었다.
지난 2020년 처음 시행된 후 올해 5회째를 맞이했한 미트업 데이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서울대학교, 한국무역협회, 서울 및 충남 창조경제혁신센터, SK증권 등 공공·학술·투자기관도 공동주최사로 참여하며 힘을 보탰다. SK에코플랜트의 자회사들인 SK오션플랜트, 리뉴어스 등도 이날 공모전에서 수상한 기업들과 공동연구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공모전은 반도체·환경·에너지·스마트건설 분야에 총 87개의 기술이 접수되며 높은 호응을 받았다. 서류 심사와 프레젠테이션 발표 등 과정을 거친 작품들 가운데 △반도체 3개 △환경 1개 등 총 4개 기술이 최종적으로 선정됐다. 기술의 △혁신성 △사업성 △공동개발 가능성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됐다.
최종 수상기술 작으로는 반도체 분야에 지원한 '카본 리덕션'의 반도체 사업장 배출 폐불산 슬러지 활용 시멘트 대체재 생산이 뽑혔다. 또 같은 분야 '투인테크'의 펄스 및 진공 모듈을 통한 반도체 클리닝 장비 개발, '에코샤인'의 반도체 사업장 배출 폐불산 내 고순도 불산 및 실리카 회수 기술도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환경분야에서는 '에이치앤엠바이오'의 초음파·나노버블·산화제 기술 융합 하폐수 잉여슬러지 가용화가 선정됐다. 이 가운데 '투인테크'는 최우수 수상기업으로 선정돼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을 받을 예정이다.
수상기업은 앞으로 진행될 SK에코플랜트, 유관 자회사와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하게 된다. 공동주최사로 참여하는 공공·학술·투자기관으로부터 정부자금·투자유치 등도 지원받을 수 있다. 기술 고도화 이후에는 사업화 검토를 통해 향후 SK에코플랜트와의 사업 협업도 가능하다.
김형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발굴한 기업들과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을 통해 반도체·환경 분야 기술 고도화에 나설 것"이라며 "앞으로도 중소기업, 스타트업 및 유관 기관과 진정성 있는 소통과 공정한 거래 문화 정착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산업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