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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기관은 발달장애아동의 미술적 재능을 지원하고, 장애아동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2022년부터 매년 무료로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삼성문화재단은 아이들의 작품들이 부각될 수 있도록 리움미술관의 전문인력이 전시장 설치와 운영을 지원하고, 삼성생명공익재단은 삼성아동교육문화센터 1층을 전시공간으로 제공했다.
이번 전시는 서울시 어린이병원의 레인보우 예술센터가 운영하는 '별별 디자인스쿨'에서 예술 통합 치료교육 모델을 통해 잠재된 예술성과 발전 성과를 보여준 발달장애아동·청소년 42명의 작품 77점을 선보인다.
전시장은 미술적 재능을 가진 아티스트들을 우주의 별로 상징화해 '별의 꿈과 가능성', '별의 성장과 독창적 빛깔', '별의 탄생과 신비로운 프리즘' 등 3개 테마로 공간을 꾸몄다. 작품 옆에는 가족들의 응원의 편지글을 나란히 전시했다.
특히 공동 작품 '별별 우리들의 우주'는 참여 아동?청소년이 함께 그린 작품으로, 모든 아이들이 존중받고 사랑받는 사회를 소망하는 마음을 담았다.
개막일인 전날에는 '발달장애인의 예술과 재능'을 주제로 삼성아동교육문화센터 강당에서 학술행사가 열렸다. 학술행사에서는 마인드힐심리상담연구소 정유진 대표가 '자폐아동과 표현예술치료의 만남', 명지대 예술심리치료학과 최명선 교수가 '발달장애아동의 표현언어로서의 예술'을 주제로 강의했다.
개막식 행사에는 서울시 어린이병원 레인보우 예술센터의 발달장애 아동과 청소년들로 구성된 '별별 하모니아 오케스트라'가 축하 연주를 진행했다. 학술행사와 개막식에는 전시참여 아동 및 가족, 예술치료 및 관련 학계 교수, 학생, 병원 치료사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삼성복지재단은 발달장애아동의 미술을 통한 마음표현과 재능에 대한 관심을 확산시키고자 서울시 어린이병원 내원 아동들의 미술작품들을 소재로 2020년부터 달력을 제작해왔다.
2025년판 달력은 이번 전시에 참여한 아동의 작품 중 12점을 담은 스탠드형 달력을 2만부 제작해 사회복지관,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 보육 관련 유관기관 등에 무료로 배포할 계획이다.